팀스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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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팀스티어가 국제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작성자 팀스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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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8> 팀스티어

    한 켤레 500g, 운동화만큼 편한 구두… 대표가 직접 개발 다양한 제품 자랑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 | 2020.03.17 19:30
    - 포장에 제작자 새겨 신뢰감
    - 연예인 측에서 먼저 협찬 제의
    - 주문 생산 배송 사흘 만에 완료
    - 외형 오래 유지하는 게 기술력
    - 올해 일본 시장 판로 개척 나서

    가죽 수제화를 만드는 팀스티어는 2016년 설립 이후 다양한 드레스 슈즈를 생산했다. 팀스티어는 ‘Made in Korea, Made by TeamSteer’라는 슬로건 아래 100% 국내에서 생산하는 고급 수제화 브랜드로 승부를 걸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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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스티어 김상규 대표가 부산진구 연지동의 본사 공방에서 신발을 만들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운동화처럼 편한 수제 드레스 슈즈

    사실 구두는 편한 신발은 아니다. 두고 보기에는 근사하지만 특별한 날이 아닐 때는 잘 찾지 않고 딱딱하고 무거워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팀스티어는 구두도 소재나 구조를 변화시키면 운동화처럼 편하게 신을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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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수제화 브랜드 팀스티어의 제품 모습.
    딱딱한 천연 가죽보다 부드러운 최상급 합성피혁을 사용했고 일반 구두와는 다른 디자인으로 편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특히 한 족당 무게가 220g으로 가벼워 편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수제화임에도 가격은 7~8만 원 선으로 기성제품에 비해서는 부담이 적다.

    팀스티어 김상규 대표는 “보통 드레스 슈즈라 불리는 구두를 일상으로 친근하게 가져오고 싶었다. 소재나 구조를 바꾸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직접 만든 신발 포장 박스에 ‘메이슨 킴’이라는 자신의 영어 이름을 붙인다. 협업 중인 다른 신발 장인 2명이 만든 신발을 포장할 때도 그들의 이름을 직접 박스에 명시해 신뢰감을 높인다. 김 대표는 “외제차 브랜드 중 유명한 벤츠의 경우 특정 차종의 엔진에 생산한 장인이 본인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팀스티어 신발도 원단을 재단하고 재봉하는 과정 모두 한 명이 도맡기 때문에 생산자 이름을 표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스티어 제품은 연예인 협찬으로도 모습을 비춘다. 배우 한상진 이승준 등이 각종 행사에 신고 나왔다. 팀스티어 관계자는 “수도권의 코디네이터 전문 업체에서 주문 연락이 와 제품 컨셉을 논의한 끝에 선별해서 전달했다. 우리 같은 지역 중소 업체 입장에서 홍보할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신발 개발자로 보낸 15년

    김 대표는 15년간 신발 개발자로 일하며 쌓은 노하우가 상당하다. 향토기업 트렉스타의 등산화 담당으로 시작해 현재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코브라 시리즈’를 개발하는 데 일조했고, 이후 창신INC에서 나이키 담당,휠라에서 신제품 개발 업무를 7년간 맡았다. 이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2016년 6기 교육생으로 합격해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했다.

    대부분의 수제화가 제품을 받아보는 데 10일 이상 걸리지만, 팀스티어는 주문 이후 2-3일 만에 제품을 생산해 배송한다. 다른 업체는 주문을 받고 외주 공장에 생산을 의뢰해 전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주문받은 제품을 생산하면서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팀스티어의 자사몰에 소개된 상품 라인은 매달 새로운 제품이 추가된다. 김 대표는 “다른 브랜드와 다르게 직접 제품을 만들고 개발하는 능력이 있다는 걸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생각이다. 단골들이 ‘다른 수제화 업체는 제품 변화가 많지 않은데 팀스티어는 다르다’는 말씀을 하실 때마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가죽 수제화는 신발 모형을 잡는 라스트에 끼워진 채로 얼마나 오래 있느냐가 제품의 외형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준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발의 경우 라인을 따라 가열과 냉각을 반복하며 짧은 시간에 신발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라스트에서 빠지면 신발 외형이 무너지는 경우도 많다. 수제화는 하루 이상 라스트에 신발을 끼워둘 수 있어 다른 신발보다 외형이 오래 지속된다. 팀스티어는 추후 최고급 천연가죽으로 만드는 프리미엄 수제화를 생산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팀스티어의 제품은 부산진구 연지동의 한 건물에 조그마한 공방에서 만들어져 전국 곳곳으로 판매된다. 올해는 일본 판로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내보다 가죽 수제화 시장이 활발하지 않은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라이센스를 가진 온라인 쇼핑몰 거산재팬과 손잡고 수출해나갈 예정이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 

    날짜 20-03-18